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이 저수용량 문제로 나주시로부터 국토계획법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나주시는 해피니스CCrk 저류지(해저드) 저수용량을 늘려 시공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2월 전남 나주시 다도면 일원에 36홀 골프장으로 운영중인 해피니스CC는 현재 9홀 증설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골프장 측이 증설과정에서 저류지의 둑을 높여 저수용량을 허가 내용인 1만5000t보다 3배가량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은 저류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봉산 저수지가 상류에서 물을 가두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골프장 측과 저수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는 봉산제 저수율이 30% 이하가 내려가면 골프장 측은 저류지 물을 공급하도록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