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 세계랭킹 1위 159주 역대 최장 기록 달성...인뤄닝, KPMG 역전승
[LPGA]고진영, 세계랭킹 1위 159주 역대 최장 기록 달성...인뤄닝, KPMG 역전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6.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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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은 역전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역대 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우우승은 인뤄닝(20·중국)에게 돌아갔다.

26(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 로워코스(파72·6831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0위로 밀려났지만, 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컷탈락했고,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6오버파 290타로 공동 57위에 머무르며 랭킹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이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 최장기간 1위 타이였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고진영은 세계랭킹에서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통산 159주간 1위를 지켰다.이는 오초아가 갖고 있던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깬 것이다.  

LPGA가 2006년 세계여자골프랭킹을 창설한 이후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이후 1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하며 159주를 채운 것. 고진영의 연속 최장기간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리고 있다.

인뤄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9억6800만원). 

인뤄닝은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우승하며 중국선수로는 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평샨샨이후 우승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7년만에 1타차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신지은은 아쉽게 전날 2위에서 순위가 밀려났다. 신지은은 합계 5언더파 타를 쳐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데뷔전에서 LPGA투어 사상 72년만에 우승한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은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김효주는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1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