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신지은, 7년만에 우승 기대...KPMG '무빙데이' 선두와 1타차
[LPGA]신지은, 7년만에 우승 기대...KPMG '무빙데이' 선두와 1타차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6.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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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5일 오후 11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신지은. 사진=LPGA
신지은. 사진=LPGA

한국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KPMG에서 역전승을 할 수 있을까?

기대주는 신지은과 고진영이다. 신지은은 선두와 1타차, 고진영은 4타차다.

25(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 로워코스(파72·6831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신지은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선두와 1타차로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2위로 껑충 뛰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인 신지은은 2016년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7년만에 우승 불씨를 살렸다. 신지은은 올 시즌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신지은 3R
신지은 3R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10타를 쳐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해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박세리(1998년·2002년·2006년), 박인비(2013∼2015년)가 세 번씩 우승했고,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등 최근 짝수 해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0년에 LPGA투어에 합류한 매과이어는 LPGA투어 통산 2승이다.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는 선두와 2타차로 단독 3위, 인뤄닝(중국)과 리-앤 페이스(남아공)는 3타차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데뷔전에서 LPGA투어 사상 72년만에 우승한 로즈 장(미국)은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그레이스 김(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안나린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양희영,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26위, 최혜진은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5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김효주 등과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6오버파 219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25일 오후 11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