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흥행조' 고진영-넬레-리디아는 망가지고, 신지은,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
[LPGA]'흥행조' 고진영-넬레-리디아는 망가지고, 신지은,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6.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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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3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로즈 장. 사진=LPGA
로즈 장. 사진=LPGA

'흥행조'로 묶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모두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넬리는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신지은만이 '톱5'에 들었다.

72년만에 데뷔전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은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

신지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후루에 아야카(일본),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2016년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우승이 없다.

2014년 블루 베이 LPGA에서 첫 우승한 리-앤 페이스(42·남아공)가 5언더파 66타를 쳐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중국의 린시위, 인뤄닝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로즈 장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승) 등과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아마추어 시절 131주 연속 세계여자아마골프랭킹 1위에 올랐던 장은 지난 5일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첫 우승했다.

고진영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3위에 올라 3오버파로 공동 61위에 머문 리디아 고, 5오버파로 공동 105위에 그친 넬리 코다를 따돌리고 유지한 고지를 점했다.   

고진영이 이번주에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면 LPGA가 2006년 세계여자골프랭킹을 창설한 이후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역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의  최장수 랭킹 1위 타이기록을 깬다.  

한국은 올 시즌 유일하게 고진영만이 2승을 올렸다. 

최혜진은 이븐파 71타로 지은희, 이정은6 등과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강혜지 등과 공동 61위로 타이틀 방어에 먹구름이 꼈다. 

박성현은 2오버파 73타로 주수빈, 양희영, 김세영, 김인 등과 공동 44위에 머물렀고, 김효주와 유해란은 5오버파 76타로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106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박세리(1998년·2002년·2006년), 박인비(2013∼2015년)가 세 번씩 우승했고,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등 최근 짝수 해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안았다. 

JTBC골프는 23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 오전조,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