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강형모 신임회장..."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파리 올림픽 메달위해 잘 준비할 것"
KGA 강형모 신임회장..."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파리 올림픽 메달위해 잘 준비할 것"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6.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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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모 회장
강형모 회장

강형모 유성컨트리클럽 회장이 대한골프협회(KGA) 수장을 맡는다. 

강 회장은 KGA 제20대 회장에 당선돼 15일 대한체육회의 인준 절차를 마치고 2025년 1월 정기총회 전날까지 약 1년 6개월간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이중명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것이다.

강형모 회장은 유성컨트리클럽 대표이사 회장으로 2004년부터 대한골프협회와 인연을 맺은 후 협회 이사와 선수강화위원장 그리고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국제통인 강 회장은 재임 중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2회 연속 전부문 금메달 획득, 2010년, 2016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석권,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부 금메달 달성이라는 성과를 내었고, 골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골프연맹(IGF) 행정위원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수년간 활동하며 한국골프의 국제관계 강화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강 회장은 일찍부터 박세리, 장정 등 꿈나무들의 훈련을 위해 유성CC 코스를 개방하는 등 선수 육성에 열정을 쏟았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을 역임하며 골프 행정도 병행했다.

유성컨트리클럽 창립자이자 협회 이사로 역임한 부친 故강민구 회장은 2005년(제29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대한골프협회와 공동주최하며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등 샛별을 발굴하는데 밑거름이 된 분으로 부자가 대를 이어 한국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형모 회장은 "올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와 내년 파리올림픽대회의 철저한 준비하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단체로의 소임과 골프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