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강형모 신임 회장 선출...2025년 1월까지 수장 역할
KGA, 강형모 신임 회장 선출...2025년 1월까지 수장 역할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6.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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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모. 사진=AGLF
강형모 신임 회장과 박세리. 사진=AGLF

강형모 유성컨트리클럽 회장이 제 20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에 선출됐다.

강 신임회장은 지난 4월 전임 이중명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대한골프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강 회장은 잔여 임기인 2025년 1월까지 KGA 수장을 맡는다. 

대한골프협회는 8일 “새로 회장에 선출된 강형모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회장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더 많은 기쁨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골프 단체와 힘을 모아 건전한 골프 문화 보급과 유망주 발굴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활한 소통으로 열린 조직을 만들고 대한민국 골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형모 회장은 유성컨트리클럽 창립자인 고 강민구 회장의 장남이다. 2004년 KGA 이사를 시작으로 선수강화위원장을 맡아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회 연속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는 성과를 이뤘다.

강 회장은 2013년부터는 KGA 상근 부회장으로 2021년 말까지 재임했다. 이후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이끄는 APGP의 대표를 맡아 각종 국제 대회를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