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지은희, '매치 퀸' 타이틀 방어 나선다...뱅크 오브 호프 매치 24일 개막
[LPGA]지은희, '매치 퀸' 타이틀 방어 나선다...뱅크 오브 호프 매치 24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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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5일 오전 2시30분부터 1라운드 생중계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 사진=LPGA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 사진=LPGA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매치 플레이'에서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고진영만 2승을 올리고 있다. 

'미키마우스'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무대는 25일(한국시간)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65야드)에서 열리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 

LPGA 투어에서는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은희는 지난해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꺾고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3년여 만의 우승이었다. 지은희의 우승은 36세16일로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한국은 지은희를 비롯해 김세영, 유해란, 김아림, 안나린, 이정은6, 신지은, 홍예은 등이 출전한다. 

고진영과 세계 2∼3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한다.

세계 랭킹 4위 릴리아 부(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대니엘 강, 앨리슨 리(미국) 등도 출전한다.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4인으로 구성된 16개 그룹으로 나눠 3일간 그룹 내에서 매치 플레이(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갖는다. 각조의 1위 선수 16명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승자를 가린다. 

라운드 로빈(round robin)방식은 스포츠 경기나 기타의 게임에서 각 팀이 다른 팀과 모두 최소 한 번씩 경기를 치름으로써 전반적인 승패 기록에 따라 마지막에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 3일 동안 4명은 각각 한번씩 대결을 해서 승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16강에 오른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진다. 

싱글-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single-elimination tournament)는 1:1로 승자승 원칙으로 녹아웃 토너먼트(knockout tournament) 또는 서든데스 토너먼트(sudden death tournament)라고도 한다.

JTBC골프는 25일 오전 2시30분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