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유해란과 고진영, 막판 역전승 노린다...이민지, 코그니전트 2연패 눈앞
[LPGA]유해란과 고진영, 막판 역전승 노린다...이민지, 코그니전트 2연패 눈앞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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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5일 오전 4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이민지. 사진=LPGA
이민지. 사진=LPGA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민지(호주)를 막아라.' 이민지가 파운더스컵 2연패를 앞둔 가운데 '루키' 유해란과 이 대회 2승을 갖고 있는 고진영이 저지에 나선다.  

다만, '무빙데이'는 추격자들이 스스로 무너지며 견고한 이민지의 샷에 도움을 준 형국이다.   

14일(한국시간) 마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5번 홀(파3)에서 1m 안되는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 우측 벙커에 들어간 뒤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고진영은 2019년,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민지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서며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번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민지는 이후 버디만 4개 골라내면서 타수를 줄였다. 후반들어 12번 홀(파5·474야)에서 2온을 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2위권 선수들을 제치고 멀리 달아났다.  

2016년 우승자 김세영은 첫날 선두에 나섰다가 이틀째 경기에서 망가져 공동 29위로 밀려났다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아타야 티티쿨(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아림과 신지은이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 최혜진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5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15일 오전 4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