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72승 소렌스탐,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LPGA투어 72승 소렌스탐,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09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USGA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USGA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통산 3번 우승한 US여자오픈에 17번째 출전한다.  

소렌스탐은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에 특별 출전권을 얻어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대회 예선전 참가 신청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소렌스탐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뛸 기회를 준 USGA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제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을 준 대회이자 여자 골프의 결정적인 의미가 될 페블비치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한 주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대회 10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하기전에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서 1995년을 시작으로 1996년과 2006년까지 3승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제3회 US시니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1996년 8타차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던 장소인 파인니들스 로지&골프클럽(GC)에서 열린 2022년 US여자오픈에 출전권을 자력 획득한 바 있다. 그 대회에서 소렌스탐은 13년 만에 16위에 올랐다.  

소렌스탐의 LPGA투어 첫 우승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GC에서 멕 말론(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린 1995년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일년 뒤 파인니들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10년 뒤 뉴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8홀 연장전 끝에 팻 허스트(미국)를 제치고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03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소렌스탐은 2020년에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또한 지난 2012년 USGA의 최고 영예이자 게임에 대한 정신과 인격, 존중을 보여주는 개인을 인정하는 바비 존스상을 수상했다. 

소렌스탐은 이 대회 사상 3승을 거둔 4명의 골퍼 중 한 명이다. 역대 최다승은 벳시 롤스(미국)와 미키 라이트(미국)가 기록한 4승이다.

한편 그가 받은 특별 출전권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지난 2021년 대회에서 폴라 크리머(미국)와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주어진 게 마지막이었다. 이전에는 2018, 2019년 두 번 카리 웹(호주)에게 돌아갔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