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태국, 호주 제치고 우승...한국, 공동 5위...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LPGA]태국, 호주 제치고 우승...한국, 공동 5위...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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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태국. 사진=LPGA
우승팀 태국. 사진=LPGA

태국이 5년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했다. 12경기 중에서 11승이나 거뒀다.

한국은 한국팀이 4연패한 뒤 일본을 격파했지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경기.

태국은 강했다. 포볼로 가진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포섬과 싱글매치로 열린 4강전 3경기에서 태국은 딱 1경기만 미국에 졌다. 싱글매치와 포섬으로 진행한 결승전 3경기에서는 호주를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예선은 조별리그로 했다. 조별리그는 2인 1조로 2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최혜진, 전인지가 출전했지만 일본만 이겨 2승으로 2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4강전에는 스웨덴과 미국, 태국과 호주가 올랐다.

A조 랭킹 1위 스웨덴은 호주와, B조 1위 태국은 미국과 4강전에서 맞붙었다. 호주는 스웨덴에 압승했고, 태국은 2승1패로 결승에 올랐다.

태국은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와 아타야 티티쿨-패티 타바타나킷이 출전해 신바람을 일으켰다.

결승에서 티티쿨과 타바타나킷은 싱글매치로 호주의 해나 그린과 스테파니 키리아코를 격파했고, 포섬매치에서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이민지-사라 켐프를 이겼다. 모두 4홀 차 승이었다.

3, 4위전은 미국이 승리했다. 렉시 톰슨과 릴리아 부는 싱글매치에서 1승1패였고, 넬리 코다-대니엘 강이 포섬에서 이겨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중국과 승점 2점으로 공동 5위, 잉글랜드가 1점으로 7위, 중국이 0.5점으로 꼴찌였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