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아림, 장타 '훨훨'...메이저 셰브론, 1타차 단독 선두...고진영, 공동 36위
[LPGA]김아림, 장타 '훨훨'...메이저 셰브론, 1타차 단독 선두...고진영, 공동 36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4.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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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4일 오전 2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김아림. 사진=LPGA
김아림. 사진=LPGA

'장타자' 김아림이 이틀째 경기에서 훨훨 날았다.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이 메이저대회답게 긴 코스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수 추가 기회를 맞았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2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2위 릴리아 부(미국), 메건 캉(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껑충 뛰었다.

이날 라이브 평균 거리 272야드를 날린 김아림은 전, 후반에 버디를 4개씩 골라냈으나 10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김아림은 2020년 코스가 까다로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에 '무혈입성'했다. 국내에서 활약할 때도 장타랭킹 1위를 독식했다.

김아림 2R
김아림 2R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컷탈락을 걱정했던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전날 공동 122위에서 공동 48위에 오르며 본선진출 안정권에 들었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6번홀까지 4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로 공동 78위까지 밀려나며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유소연은 4오버파, 이정은6은 5오버파,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6오버파, 박성현은 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컷 오프 기준은 1오버파다.

'꼴찌' 폴라 레토(남아공)는 무려 합계 16오버파 160타를 쳤다.

이날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인해 132명 중 31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23일로 못하고 순연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박지은(2004), 유선영(2012), 박인비(2013), 유소연(2017), 고진영(2019), 이미림(2020)이 우승했다.

JTBC골프는 24일 오전 2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