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성현, 발레로 2R 공동 16위로 껑충...로저스, 우승 시동...3타차 선두
[PGA]김성현, 발레로 2R 공동 16위로 껑충...로저스, 우승 시동...3타차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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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로저스. 사진=PGA투어
패트릭 로저스. 사진=PGA투어

악천후가 누구에게 우승을 안겨줄 것인가. 발레로 텍사스는 마스터스 전초전이라 톱랭커들이 대부분 빠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우승기회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첫 우승 희망을 갖게 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김성현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위에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46명이 일몰로 인해 순연된 선수들의 잔여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전날 악천후로 71명이 홀을 다 돌지 못해 이날 순연경기를 펼쳤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은 13개홀을 돌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다.

공동 12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49위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버디를 5개나 잡아냈지만 14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로 4타나 더 쳐 스코어를 까먹었다.

첫 승이 아쉬운 패트릭 로저스(30·미국)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시동을 걸었다. 로저스는 12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6개홀을 남기고 5타를 몰아쳤다.

마스터스 출전자격이 없는 로저스가 우승하면 막차를 타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코스를 밟을 수 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로저스는 준우승만 3번 있다. 

JTBC골프&스포츠는 2일 오전 2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