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신바람'...공동 26위...람, 3타차 우승 눈앞
[PGA]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신바람'...공동 26위...람, 3타차 우승 눈앞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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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0일 오전 2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타이거 우즈와 갤러리들. 사진=PGA투어 인스트그램
타이거 우즈와 갤러리들. 사진=PGA투어 인스트그램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전성기때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팬들을 신바람나게 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28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7개월만에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전날과 달리 이날 '돌풍'을 일으키며 갤러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우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쳐 이틀간 동반플레이를 한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전날 공동 68위에서 공동 26위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선두와 12타차여서 우승은 희박해졌다. 

타이거 우즈 3R
타이거 우즈 3R
타이거 우즈 3R
타이거 우즈 3R

전날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낸 우즈는 후반들어 1번홀(파5·509야드)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189야드 남은 거리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앞에 떨어진 뒤 핀 왼쪽으로 붙어 편안한 이글 퍼팅이 됐다. 이어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의 2022-2023 시즌 첫 출전이다. 그가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이며,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 나 것은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4개월만이다.

우즈는 "오늘도 내가 원하는 탄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떨어졌다"며 "순위가 밀려 우승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씩 올린 존 람(스페인)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쳐 역시 2승을 올린 맥스 호마(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키스 미첼(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주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쳐 전날보다 11계단이나 하락해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3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김주형(21‧나이키골프),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합계 5오버파 147타,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7오버파 149타, 김영수(34·PNS홀딩스)는 9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오버파 144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20일 오전 2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