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울진마린CC 위탁업체에 계약해지 통보
울진군, 울진마린CC 위탁업체에 계약해지 통보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2.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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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마린CC
울진마린CC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목)이 군 예산을 투입한 골프장의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8일 울진마린 컨트리클럽 운영사인 비앤지 측에 위수탁 계약해지와 정산 절차 이행을 알렸다는 것.

이같은 계약해지는 지난 3일 울진군민간위탁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비앤지의 계약 미이행에 따른 관리운영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한데 따른 것이다.

울진군은 원전 지원금 545억원과 자체 예산 272억2900만원 등 총 817억2900만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했다.

울진군은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민간기업에 맡겨 짓고 골프장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2021년 4월 26일 비앤지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건설을 조건으로 울진마린CC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비앤지는 애초 지난해 4월까지 완성하기로 했으나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군과 협의해 8월로 준공 기간을 미뤘다가 다시 12월로 연기했지만 결국 완공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