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아시안투어 PIIF 사우디 첫날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앤서, 7언더파 선두
김민규, 아시안투어 PIIF 사우디 첫날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앤서, 7언더파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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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앤서와 필 미켈슨(우측). 사진=아시안투어
아브라함 앤서와 필 미켈슨(우측). 사진=아시안투어

김민규(22·CJ대한통운)가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순항했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 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민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7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는 4타차다.

지난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데뷔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규는 두 달 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를 앞두고 자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리브 시리즈 포틀랜드 대회서부터 합류한 앤서가 1위, 지난주 LIV로 이적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6언더파 64타로 2위에 랭크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LIV 골프 상금왕 더스틴 존슨(미국)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태희(39·OK저축은행)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올랐지만, 김비오(33·호반건설)는 장이근(30·신한금융그룹)과 함께 4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0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