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회를 유럽투어로 택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7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매킬로이는 악천후로 순연돼 열린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패트릭 리드(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힘겹게 우승했다. 우승상금 140만7598유로(약 18억8000만원).
이로써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3년 2개월 만에 유럽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히게 됐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왕정훈(28)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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