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한국선수 없이 대니엘 강, 2연패 도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LPGA]한국선수 없이 대니엘 강, 2연패 도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1.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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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0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대니엘 강. 사진=LPGA
대니엘 강. 사진=LPGA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은 한국선수 없이 치른다.

무대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아 골프&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이 대회는 '퀸 오브 더 퀸'이다. 최근 2년 L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한다. 올해는 29명만이 출전한다. 

한국선수 뿐 아니라 상위랭커들이 대 불참해 '여왕전'을 무색케 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지난해 신인왕 아타야 티티쿨(태국), 고진영(28), 렉시 톰슨(미국), 전인지(29), 김효주(28)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7명이 불참한다. 

한국선수는 없다. 출전키로 했던 고진영은 손목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막판에 접었다. 박인비는 오는 4월 출산을 앞둬 출전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전인지와 김효주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를 첫 출전대회로 잡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강효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6승을 달성한 대니엘 강은 시즌 중반에 척추 종양 치료를 받느라 두 달을 쉬었다가 복귀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위에 올랐다. 

'나이키'로 스폰서를 갈아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대니엘 강의 2연패 저지에 나선다. 넬리 역시 지난해 혈전증으로 시즌 절반 가까이 쉬었다. 시즌 막판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올 부활했다. 넬리는 2021년 이 코스에서 치러진 게인브리지 LPGA 앳 레이크 노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야구, 미식축구 등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유명 인사들은 따로 순위를 매긴다.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국프로농구(NBA) 빈스 카터, 미국 프로야구 로저 클레먼스와 팀 웨이크필드 등이 유명 인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 50만 달러, 우승상금 10만 달러가 걸린 셀럽은 53명이 출전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포맷 점수는 더블이글(알바트로스) 10점, 홀인원은 8점,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와 그 이하는 0점이다. 

JTBC골프는 20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