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나는 클럽으로 바꿔 볼까?"...테일러메이드, 우즈의 카본 클럽 '스텔스2' 론칭
"비거리 나는 클럽으로 바꿔 볼까?"...테일러메이드, 우즈의 카본 클럽 '스텔스2' 론칭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1.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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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8·미국)와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바꾸면 거리가 '확' 늘어 날까?

메탈 드라이버 원조인 테일러메이드(대표이사 임헌영)가 차세대 카본우드를 선보여 골프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에서 '카본우드 2023 론칭쇼'를 개최, '스텔스2'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는 최근 테일러메이드 골프 클럽 엠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다니엘 헤니,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인 박성현, 유해란, 임희정, 정찬민, 서요섭도 참석했다. 이들은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의  특별함, 우수함을 경험담으로 소개했다. 

이에 앞서 테일러메이드는 미국 자신의 집에서 머물고 있던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화상으로 연결해 스텔스2 드라이버와 카본우드에 대한 사용 소감을 먼저 들었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스텔스1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1일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팀 테일러메이드 대표 선수인 박성현도 오랜만에 골프 팬 앞에 섰다. 박성현은 "나는 정확성보다는 장타력을 염두에 두고 클럽을 선택한다"며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2 드라이버와 새로 선보인 카본우드의 특징과 성능에 대한 만족도를 전했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한 유해란은 국내에서는 정확성이 중요하지만 미국에서는 장타력을 요구한다"며 "이번에 스텔스2 드라이버를 사용해보고 장타를 내는 것에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해란은 LPGA Q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하며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다.

스텔스2HD 여성용,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스텔스2 HD(왼쪽부터)<br>
스텔스2HD 여성용,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스텔스2 HD(왼쪽부터)

스텔스 2는 '더 많은 카본, 더 많은 에너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1년 전 카본페이스 드라이버 스텔스를 출시하며 카본우드의 기준을 높인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2를 통해 카본우드의 혁신을 이뤘다.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욱더 높였다. 드라이버는 스텔스2,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HD 3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스텔스 2 HD 여성용 모델이 있다. 

핵심 기술은 페이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다. 빠른 볼 스피드로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한 오리지널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새로운 디자인 ICT(Inverted Cone Technology)를 채택했다. 새로운 ICT는 빗맞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관용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ICT는 중앙을 두껍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디자인이다. 페이스의 무게는 스텔스1보다 2g 가벼운 24g에 불과하고 최대 반발 영역도 넓어졌다. 또한, 폴리우레탄 소재의 나노 텍스처 커버로 둘러싸서 발사각, 스핀양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비거리를 최적화한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5년 동안 카본의 사용량을 늘려왔는데,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스텔스2 플러스는 75%, 스텔스2와 스텔스2 HD는 약 2배 증가했다.

가벼운 카본을 사용하면 그만큼 여유 중량이 생긴다. 이 무게를 활용해서 관성모멘트(MOI)를 더욱더 높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배치할 수 있다. 스텔스2 플러스의 경우 스텔스 플러스보다 MOI(관성모멘트)가 9% 높아졌다.

카본 크라운, 카본 강화 컴포지트 링, 카본 솔,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에 카본이 쓰였다. 페이스 프레임과 호젤, 전후방 무게추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카본이 쓰인 셈이다.

카본 소재와 함께 테일러메이드의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로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 향상과 관용성을 이뤄낸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이다. 그리고 관통형  스피드 포켓 (Thru-Slot Speed Pocket™)디자인으로 볼 스피드를 극대화했다. 또 카본 패널의 곡률, 형태, 두께 조합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밝고 강렬한 타격음을 만들었다.

스텔스2 플러스는 스텔스 2 패밀리 중 스핀이 가장 적은 모델이다. 15g의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을 사용해서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8도, 9도, 10.5도 세 가지 로프트로 구성됐다. 

스텔스2는 후방에 배치된 25g의 텅스텐으로 높은 관성모멘트를 제공한다. 최적의 론치 앵글과 스핀으로 똑바로 멀리 뻗어가는 샷을 만든다. 스텔스2 HD는 30g의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를 힐 가까이 배치한 최대 관용성 모델이다. 높은 탄도의 드로우 바이어스로 슬라이스를 해소한 드라이버이다. 두 모델의 로프트는 9도, 10.5도 로 구성됐다.

스텔스2 HD 여성용 모델은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디자인으로 남성용 대비 헤드 무게를 줄이고, 드로 바이어스로 볼을 쉽게 높이 띄운다. 관성모멘트가 높아서 볼을 더 멀리 때리는 것도 장점이다. 로프트는 10.5도, 12도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2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라이버 커머스를 진행한다. 1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스텔스 2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레스큐 등 사전구매 300명(카테고리별 100개)에게 선착순으로 마이 스텔스 헤드커버를 증정한다.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카본 페이스 드라이버 스텔스를 출시하며 테일러메이드의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던 게 기억이 난다”며 “1년 후 더욱더 진보한 카본우드 스텔스2를 통해 골프 클럽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