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이정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통산 10승..."우승의 크기는 같지만 10승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KLPGA]이정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통산 10승..."우승의 크기는 같지만 10승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2.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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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사진=KLPGA)
이정민.(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12월 16일~18일(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베트남 트윈도브스골프클럽 스텔라-루나코스(파72. 6549야드)

-출전 선수 96명 : 박현경 이소영 이소미 임희정 김민주 장수연 현세린(상금순위 톱10) 지한솔 임진희 조아연 황정미 하민송 최예림 홍지원 유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노에림 이주연3 박예지A 등(추천 5명)

-불참(상금 30위내) : 박민지 김수지 유해란 이예원 정윤지 박지영 홍정민 한진선 송가은 성유진 김해림 오지현 

-역대 우승자 출전 :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명예회원권, 프레드릭 주얼리세트, 콜롬보 명품백

-특별상 △홀인원 : 5번홀(다이아몬드 1.3캐럿 1500만원, 리쥬란피부케어 상품권 1000만원, 뱅골프 아이언세트 1000만원) 14번홀(벤츠 EQA 250 7000만원) 17번홀(퍼시픽링스코리아 멤버십 3300만원) △코스레코드 :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라운드이용권 3000달러(64타이하)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없음 △코스레코드 : 빠린다 포칸 65타(2017년 2R) △연장전 : 없음 

-디펜딩 챔피언 : 이다연(2019)

-2019년 결과(톱10) : 1.이다연 -11(우승), 2.이소미 -8, 3.최은우 -7, T4.한진선-이소영-이정민 -6, 7.임희정 -5, T8.최예림-이가영-최혜진 -2

-컷오프 : 2022년(1오버파 145타 63명) 2019년(6오버파 150타 65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최종3라운드 버디4개 보기1개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우승 이정민 인터뷰

- 우승 소감?

정말 힘든 하루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경기 초반부터 두 타만 줄이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캐디와 최대한 인내하면서 플레이하자고 얘기했다.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따.

 

- 2021시즌 5년 7개월 만에 우승한 후 다시 오늘 14개월 만에 우승했다. 느낌이 다른지?

우승에 크기가 없어 똑같이 좋다. 솔직히 우승이 점점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코스도 길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정말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10승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염동훈 프로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실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 우승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떻게 하면 연습 때 나오는 기량을 대회 때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 2022시즌은 그런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계속 겪었다.

 

- 18번 홀에서 스코어 여유가 있었지만 투온을 시도했는데?

당시 몇 타 차인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고지우 선수와 근접해 있다는 것은 알았다. 또 핀 위치도 끊어간다고 해서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조건 투온을 시도하려고 했다. 

 

- 14번 홀부터 3연속 보기를 했는데?

이상하게 보기를 해도 떨리지 않았다. 15번 홀은 핀 위치가 파 세이브를 하기에도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15번 홀을 보기로 막았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 통산 10승이 어떤 의미인지?

‘10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지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친구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언니들과 친구들이 이번 우승을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2023시즌 언니들이 많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목표는?

아프지 않은 것이다. 2022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했다. 스윙을 아프지 않게 하다 보니 실력 발휘를 할 수 없었다. 2023시즌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