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골프장의 임직원들과 일용직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코스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라운드를 한다. 종종 코스를 돌면서 바라보면 각종 골프장 장비가 이곳 저곳에 널려 있다. 특히, 잔디를 깎는 기계를 비롯해 벙커를 고르는 중장비는 수시로 홀들을 오간다. 이때 궁금한 것은 '코스관리에 사용하는 골프장비는 몇가지나 될까'하는 것이다.
코스에 사용되는 모든 중장비를 볼 수 있는 장비대전이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한국골프산업박람회(KGIS)를 개최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 부설 한국잔디연구소(소장 심규열)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박람회를 3년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골프 관련 업체 전시와 함께 코스 관리 심포지엄 및 세미나, 신장비·신기술 발표회, 잔디학회 학술발표회, 골프장 관리 운영 심화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7일에는 신장비·신기술 발표회, 한국잔디학회 학술발표 등이 열린다. 8일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골프 산업 현황 및 골프장 운영 및 코스 관리 문제에 대한 토의가 펼쳐진다.
9일에는 골프장 관리 운영 심화 교육이 이어진다.
KGIS 전시회는 국제인터트레이드, 한국산업양행, 비래산업 등 국내외 주요 코스장비와 제품 수입 및 제조 기업들이 미래의 골프코스 장비를 대거 출품한다. 여기에 골프카, 관개시스템, 스포츠 조명 등 장비 및 설비 업체와 잔디, 농약, 비료, 각종 자재 등 잔디와 작물보호제 관련 업체도 참가한다. 또한, 코스관리 아웃소싱, 설계 및 시공, 폰드관리, 인조잔디, 녹화자재 분야 관련 업체도 참여한다.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로봇캐디나 캐디피 결제,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IT 융합 서비스 업체도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인터트레이드 이병철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에이원프로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인 2030 신형 골프카 8인승, 5인승, 2인승을 선보인다"며 "최신 장비인 존디어 트랙터를 비롯해 승용식그린모어, 승용식 5갱모어, 승용식 5련로터리모어, 그린스위퍼, 벙커정리기, 다목적작업차, 시약차 등을 다양한 미래형 제품을 출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