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2R, 공동선두 이소미 "쉴 자격없어 월요일에도 연습했다"
[KLPGA]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2R, 공동선두 이소미 "쉴 자격없어 월요일에도 연습했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10.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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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0월 27일~30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 1-2R=6727야드, 3-4R=6748야드)

-출전 선수 102명 : 박민지 김수지 이예원 유해란 임희정 박지영 정윤지 지한솔 홍정민 이가영(상금순위 톱10) 임진희 조아연 이소영 이소미 박현경 성유진 한진선 하민송 황정미 최예림 송가은 홍지원 장수연 김수지 유효주 김효주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이정은6(초청 1명) 이슬기2 한상희등(추천 5명)

-불참(상금 30위내) : 권서연

-역대 우승자 출전 : 김효주(2021) 박결(2018) 이정민(2012)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특별상 △홀인원 : 2번홀(프레드릭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 3100만원) 14번홀(뱅골프 아이언세트 1000만원) 17번홀(BMW THE5 7000만원) △코스레코드 : 포도호텔 로얄스위트룸 숙박권(2박)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6회 △코스레코드 : 이정은6 63타(2017년 2R) △연장전 : 4회

-디펜딩 챔피언 : 김효주(2021)

-2021년 결과(톱10) : 1.김효주 -14(우승), 2.이소영 -13, 3.임희정 -10, T4.이소미-이승연-유해란 -9, T7.안나린-임진희-이가영 -8, 10.최예림 -7

-컷오프 : 2022년(1오버파 145타 63명) 2021년(3오버파 147타 69명)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2라운드 버디 6개 보기 1개51언더파 67타, 합계 135타 공동선두 이소미 인터뷰 

-경기소감?

최근에 샷 감이 좋지 않아 정말 많이 노력했다. 연습 많이 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실수 하나 있긴 했지만,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다

 

-6번홀 보기가 아쉽다.

6번 홀 142미터 훅 경사라 7번으로 부드럽게 풀스윙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쳤는데 너무 잘 맞아서 핀을 넘어갔다. 넘어가면 내리막 심해서 어려운데, 너무 세게 쳐서 3퍼트로 마무리해 보기를 쳤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 생각하면서 의연하게 넘어갔다

 

-연습량?

선수들은 시즌 중에 연습을 많이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 집중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무조건 쉬려고 하는데, 나는 컨디션 조절할 자격이 없었다. 쉬는 날 없이 1시간이라도 하는 게 목표였다. 물론 최소 반나절 연습했던 것 같다. 아무튼 샷 감 찾으려 엄청 노력했는데, 연습량 늘린 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샷 감이 안 좋다는 의미?

선수들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말하는 샷 감은 리듬을 말하는 거다. 스윙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은 안되면 샷을 고치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믿고 있다. 내 리듬을 찾고 실전에서도 연습대로 하려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과도 연관이 있나?

그렇다. 그리고 골프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긴장 속에서 하나 둘 성공하면 습관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그래도 우승 기회도 많았는데?

우승 기회 있었을 때도 리듬이 좋진 않았다. 당시엔 안 돼서 스윙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생각 안하고 치면서 리듬만 생각했다.

 

-우승 조급함?

중간에 조급했다. 동계훈련 정말 열심히 했는데, 우승이 없으니 심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샷이 워낙 안 되다 보니, 이런 실력으로는 우승 생각하지 말고 연습이나 하자고 마음 먹었다. 2년 동안 계속 우승하면서 많은 분들 알아봐 주시고 해서 좋지만, 스스로 좀 나태해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더 간절하고 절실하게 연습해야겠다 생각했다.

 

-제주 대회 성적 좋은데?

우스갯소리로 말하면 내가 섬사람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웃음) 사실 동계훈련을 제주에서 많이 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선수로서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런 생각은 따로 안 하려 한다. 그냥 제주도는 내가 좋아하는 섬인데 성적도 잘 나와서 좋다.

 

-바람에 강한 이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는 탄도가 낮다. 런도 있고 해서 거리 손해를 많이 안 본다. 낮게 칠 수 있어서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 각오?

오랜만에 선두라 기분 좋다. 이틀 남았으니 열심히 집중해서 하겠다. 연습대로 하자, 우승은 따라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우승 생각보다는 최대한 간단하고 심플하게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