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우영우' KPGA투어 선수 이승민,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기증
'골프계의 우영우' KPGA투어 선수 이승민,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기증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2.10.24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민.
이승민.

지난 7월 장애인 US오픈 정상에 오른 이승민이 최근 자신의 애장품을 ㈜슈페리어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골프 박물관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관장 김귀열)에 기증했다.

이승민은 2017년도 발달 장애 선수로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올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남자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다. 이승민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향후 5년 동안 대회 출전권을 보장을 받았다. 이번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물품은 2022년 경기 중 사용하였던 모자와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 플래그로 선수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물품이다.

기증한 물품은 선수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은 대회일 뿐더러 처음 개최된 대회에서 챔피언을 한 만큼 대한민국 현대골프사에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18일 이승민에게 기증증서를 전달했으며 이승민이 기증한 물품은 각각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상설전시 중 하나인 2022 뉴 어라이벌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승민의 경우 앞으로 한국 골프 뿐만 아니라 세계 골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고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골프문화 발전을 위해 연구 자료와 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골프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골프 프로들의 기증을 꾸준히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