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켑카, 7차 첫날 버디 8개 우승시동...사우디 제다
[LIV 골프]켑카, 7차 첫날 버디 8개 우승시동...사우디 제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0.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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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CC. 사진=LIV 골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에서 우승시동을 걸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6000만원)

켑카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2타를 쳐 찰 슈워첼(남아공)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뒤 올해 6월 LIV 시리즈로 이적했다.

켑카가 이날 기록한 62타는 올해 6월 출범한 LIV 시리즈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9월 4차 대회로 열린 보스턴 대회에서 62타를 쳤다. 

재미교포 김시환(미국)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 케빈 나(미국)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시리즈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그동안 6차례 대회는 영국, 미국, 태국에서 개최됐다.

개인전은 이번 대회로 시즌이 마감한다. LIV 시리즈 시즌 최종전인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회에는 단체전만 진행된다.

개인전 시즌 성적을 합산해 1위 선수에게 보너스 1800만 달러를 주는데 이미 더스틴 존슨(미국)이 1위를 확정했다.

2, 3위는 이번 대회 결과로 정해진다. 2위는 800만 달러, 3위는 400만 달러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