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현대해상 최경주 2R, 최경주 "내년 PGA투어에 더 집중"
[KPGA]현대해상 최경주 2R, 최경주 "내년 PGA투어에 더 집중"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9.3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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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사진=KPGA)
최경주.(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9월 29일~10월 2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 7232야드)

-출전선수 132명 참가 : 김비오 조민규 이준석 신상훈 서요섭 신용구 배용준(상금순위 톱10) 최경주 옥태훈 장희민 최진호 박상현 양지호 강경남 박성국 함정우 전성현 문경준 김태훈 이형준 김승혁 이원준 문도엽 김준성 최민철 이태훈 김한별 허인회 이태희 권성열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김민휘 김대현 모중경 장익제 등(추천 13명)

-불참(상금 30위내) : 김주형 김민규 황중곤 박은신 이상희 히가 카즈키

-우승자 특전 :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2023년~2025년) 세르주무이 조명, 세라젬의료기기세트, 덕시아나침대

-특별상 △홀인원 : 3번홀(세르주무이 탁상조명 1000만원) 8번홀(세라젬 의료기기세트) 14번홀(덕시아나 침대 3000만원) 16번홀(제네시스 슈팅 브레이크) △코스레코드 : 300만원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1회(최경주) △와이어 투 와이어 : 없음 △홀인원 : 5회 △코스레코드 : 김영수 64타(2021년 1R) △연장전 : 3회

-역대 우승자 출전 : 함정우(2021) 박성국(2018) 황인춘(2017) 주흥철(2016) 박상현(2014) 최경주(2011,2012)

-디펜딩챔피언 : 함정우(2021)

-2021년 대회 결과 : 1.함정우 -15(우승), 2.주흥철 -13, 3.김영수 -12, T4.김민수-김홍택 -11, T6.최호성-이준석-권성열 -9, T9.이재경-문경준 -8

-컷오프 : 2022년() 2021년(1언더파 143 63)

-2022년 기록 △타이틀방어 : △코스레코드 : △홀인원 :

 

●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4타 컷탈락 최경주 인터뷰

1R : 2오버파 74타 (버디 4개, 보기 6개) 공동 80위

2R : 2오버파 74타 (버디 2개, 보기 4개)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 공동 96위

 

- 1, 2라운드를 마쳤다. 1, 2라운드 경기를 돌아보자면?

금일 아침에 잔여경기를 치렀다. 1개 홀을 플레이한 뒤 2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코스 상태가 정말 좋았다. 주최사인 현대해상과 대회 코스인 페럼클럽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 멋진 대회 코스가 조성됐다. 덕분에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대회 호스트이자 출전 선수로서 기분이 좋다. 1라운드와 2라운드 각각 2타씩 잃었다. 지금 상황으로 컷통과가 어려울 것 같아 3, 4라운드는 뛸 수 없지만 이틀 간 후배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대회 기간 동안 컨디션은 어땠는지?

화요일에 한국에 도착했다. 그러다 보니 시차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고 컨디션 관리도 부족했다. 아무래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주에는 공을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선수는 그래도 공을 잘 쳐야 하는데… (웃음) 역시 골프는 정직하다. 그러려면 휴식과 연습이 필요하다. 13시간 시차를 이기지 못했다. 밤낮이 바뀐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중에 멍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프레지던츠컵이라는 큰 임무를 수행했고 가을에 고국을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

 

1, 2라운드 이후 라운드도 잔여 경기가 예상된다. 일요일에 대회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충분히 가능하다. 안개가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4라운드 72홀 경기로 일요일에 대회를 끝낼 수 있다.  

 

지난주 끝난 프레지던츠컵에 4번째로 부단장으로 참가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특별했을 텐데?

인터내셔널 팀 구성원 12명 중 4명이 한국 선수였다. 역대 최다 선수 출전이었다.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부단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 경기 때마다 약 4만 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한국 선수를 응원하며 지지했다. 이 순간은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에게 분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뿌듯했다.

 

다음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이렇게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는지?

미래를 알 수는 어렵지만 매 대회 2~3명씩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대회 전까지 후배 선수들이 세계랭킹 포인트도 더 높이고 실력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2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계획은?

일단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PGA투어 무대에서 뛰고 싶다. PGA 챔피언스투어보다 PGA투어에 역점을 둘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도전 의식과 동기부여가 생긴다. 출전할 수 있는 PGA투어 대회는 모두 참가할 것이다. 시즌 전까지 경기력을 올려 신선한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것이다. PGA 챔피언스투어로 넘어간 선수들을 보면 다들 시니어투어에 집중한다. 다들 그곳에서 우승에 집중한다. 하지만 나는 PGA투어에 있으면 골프 선수로서 이뤄야 할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공기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웃음) PGA투어 대회를 뛰면 피가 끓는다. 후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도 정말 재밌다. 그들에게 스포츠맨십을 통해 위로도 받고 여러 기술도 공유한다. 그러면서 골프 선수로서 좀 더 발전하고 있고 PGA투어는 오래 머물고 싶은 투어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나를 이끌고 있다. 후배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 신경 쓰면서 시즌 준비에 임할 것인지?

경기 후 체력을 회복하는 것과 몸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러한 결정을 갑자기 한 것은 아니다. 올해 PGA투어 몇 개 대회를 뛰어 보니 근소한 차이로 컷오프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아직 실력과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웃음) 아내도 지지해주고 있다. ‘한 번 해보자’라고 했다.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 ‘도전하니까 된다’, ‘최경주가 살아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2022~2023 시즌 첫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로는 ‘소니 오픈’을 바라보고 있다. 역대 우승자로서 10년간 출전할 수 있지만 우승한 지 10년이 넘었다. 레터를 열심히 쓰고 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