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KG-이데일리 오픈 연장 우승 황정미 "빨리 찾아 온 첫 우승 기뻐"
[KLPGA] KG-이데일리 오픈 연장 우승 황정미 "빨리 찾아 온 첫 우승 기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9.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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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미.(사진=KLPGA)
황정미.(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1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9월 2일~4일(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경기도 이천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48야드)

-출전 선수 123명 : 유해란 박지영 임희정 조아연 지한솔 정윤지 김수지 이예원(이상 상금순위 톱10) 하민송 이가영 송가은 박현경 이소영 최예림 이소미 성유진 홍지원 장수연 홍정민 한진선 등(시즌우승자&시드권자) 황유민 이세희 김나영 김민별A 이정현A 서교림A 등(추천 10명)

-불참(상금 30위내) : 박민지 임진희 이다연(부상) 윤이나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3~2024년) 토레스 자동차

-특별상 △홀인원 : 2번홀(티볼리 자동차) 5번홀(렉스턴 스포츠 자동차) 12번홀(렉스턴 자동차) 16번홀(토레스 자동차) △코스레코드 : 써닝포인트 무료라운드권(1년)

-역대기록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홀인원 : 8회 △코스레코드 : 김지현 62타(2017년 2R) △연장전 : 없음

-역대 우승자 출전 : 김수지(2021) 박서진(2019) 정슬기(2018) 김지현(2017)

-디펜딩 챔피언 : 김수지(2021)

-2021년 결과 : 1.김수지 -15(우승), 2.이소미 -13, T3.노승희-박현경-이가영 -11, T6.박민지-현세린 -10, T8.최혜진-지한솔-장하나 -9

-컷오프 : 2022년(1언더파 143타 62명) 2021년(1언더파 143타 62명)

-2022 기록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최가람(1R 16번홀) 유지나(1R 2번홀) 정지민2(3R 16번홀)

 

● 3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연장우승 황정미 인터뷰

우승 소감?

예상치 못하게 우승이 빨리 찾아왔다. 기쁘다. 우승이라는 단어 자체가 멀게만 느껴지고, 꿈 같은 단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경기 초반이 어려웠다. 어떤 생각을 했는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려고 했는데, 1번, 3번 홀에 보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언제 다시 우승에 대해 생각을 했는지?

9번 홀, 10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좋았던 페이스를 찾았던 것 같다. 16번 홀을 시작하기 전 리더보드를 봤는데, 생각보다 타수 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승에 대한 생각 보다는 남은 3개 홀을 멋지게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었다.

 

첫 연장전이 떨리지 않았는지?

떨리긴 했는데, 경기를 시작하기 전보다는 덜 떨렸던 것 같다.

 

우승의 원동력을 꼽자면?

작년에는 평소에 자신 있던 샷이 잘 안되면서, 오히려 쇼트 게임이나 퍼트가 훈련됐던 것 같다. 또 이번 주부터 샷감이 잡히면서 샷, 퍼트, 쇼트게임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연장전 버디 퍼트를 남겨놨을 때 자신이 있었는지?

1라운드부터 비슷한 퍼트가 많아 자신이 있었다.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승에 가장 중요한 순간은?

16번홀(파3 )이다.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와 한 타 차가 됐고, 덕분에 마지막 홀까지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골프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좋았던 순간을 꼽자면?

지난해가 가장 힘들었다. 자신 있던 샷이 잘 안되고, 시드 순위전까지 가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지금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대회인데, 선수도 우승에 대해 기대를 했는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최종라운드 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는 마음이 컸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캐디가 그래도 기회가 올 때 잡아야 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 2022시즌 남은 대회 중 우승을 노리는 대회가 있다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코스를 좋아한다. 예선 통과했던 좋은 기억도 있고 어려운 코스를 좋아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우승자 부상으로 토레스 차량을 얻었는데?

사실 자동차 한 대가 필요했다. 어머니가 장롱 면허인데, 최근 운전을 다시 해보시려는 상황이었다.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고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