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제주방송통신고)이 국가대표를 잡고 아마추어 강자에 올랐다.
김현욱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허정구배 제68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국가대표 상비군 최준희(제물포고 부설 통신고)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현욱은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장유빈(한국체대)에 이어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안았다. 장유빈은 선두와 3타차로 3위에 올랐다.
김현욱은 "중학교 2학년 때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뒤 고교 2학년까지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올해 멘털을 많이 잡았다. 이번 대회에선 더욱 집중이 잘 되고 경기도 마음에 들었다"며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대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열리고 있다.
▲최종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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