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선두... 디펜딩챔피언 오지현 3타차 공동8위
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선두... 디펜딩챔피언 오지현 3타차 공동8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2.08.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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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사진=KLPGA)
최예림.(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최예림(23)이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7언더파로 첫 날 1위에 올랐다.

최예림은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 오션-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2개 범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임진영(19), 구래현(22)에 1타차 앞섰다.

2017년 KLPGA 회원이 된 최예림은 2017년 점프투어 5차전 우승,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2018년 드림투어 15차전 우승했지만 아직 정규투어 우승은 없다. 114경기만의 우승 도전이다.

경기를 마친 최예림은 "아이언 샷에는 원래 자신 있었는데, 그동안 퍼트가 잘 안돼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오늘은 퍼트가 가장 잘 됐다."면서 "가끔 선두권에 올랐지만 1라운드 때 잘 치다가 체력이 떨어져서 최종라운드에 흔들릴 때가 많았다. 남은 라운드에는 체력 유지를 잘 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최예림에 1타차 뒤진 임진영과 구래현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제주가 고향인 신인 임진영은 정회원 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9번 컷탈락 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한국여자오픈에서 29위다.

임진영은 "아마추어 시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지역선발전을 통해 추천 선수로 두 차례 나온 적이 있다. 프로로 대회에 나서니 감회가 새롭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고 제주삼다수가 서브스폰서라 더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2019년 프로입문한 구래현은 2021년 드림투어 7차전 우승했고,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12번 컷탈락 했고 톱10 기록이 한 번도 없다. 

지한솔(26)이 고지우(20) 유서연2(19) 서어진(21) 올해 신인 3명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디펜딩챔피언 오지현(26)과 앞선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에서 시즌 2승한 조아연(22), 박현경(22) 등 8명이 4언더파 68타 공동 8위로 마쳤다.

이 대회 2승한 오지현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특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 나오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하다. 좋은 성적이 나다 보니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마음도 편안해서 샷이나 퍼트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성유진(22), 이예원(19)과 3언더파 69타 공동 16위, 상금 1위 박민지(24)는 퍼트 실수로 1오버파 73타 공동 59위로 2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 컷탈락 위기에 몰린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