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 골프고등학교 설립
경일대,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 골프고등학교 설립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7.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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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에 들어설 예정인 골프고와 골프장 위치도. 군위군 제공
군위군에 들어설 예정인 골프고와 골프장 위치도.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에 특성화고등학교인 골프고등학교가 설립된다.

군위군은 30일 "경일대가 최근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부지를 사들였다"며 "2021년에 골프고등학교를 개교하고 골프장도 문을 연다는 게 경일대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클로스 골프장 및 골프고등학교 조성사업은 학교와 골프장이 복합된 지역개발 사업으로 애초 A법인에서 2009년부터 추진해왔다.

지역개발사업 실시계획 최종 승인은 2017년 12월에 났지만, A법인의 사정으로 공사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되지는 못했다. 해당 사업의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사업지구 면적은 골프고등학교 8만8천55㎡, 골프장 132만9천479㎡로, 사업비는 76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1천382억원, 고용유발효과 1천100명, 부가가치유발효과 515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일대는 기존 사업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골프고등학교를 새로 짓는 대신 소보중학교를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란 판단에서다.

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사업부지에 골프고등학교를 짓거나 주변의 다른 학교를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김영만 군위군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입학생이 없어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지방소멸 현실을 특성화교육으로 그 해법을 찾고자 하는 군위군에 경일대가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와 교육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