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밤샘 라운딩 이경욱·김연숙씨 우승
24시간 밤샘 라운딩 이경욱·김연숙씨 우승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7.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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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화도시' 선포 기념 제3회 크레이지 골프대회가 골프 마니아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크레이지 골프대회 2차 경기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32개 팀 1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125명이 72홀의 골프 라운딩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한 결과 NET 스코어 68.8타를 기록한 이경욱(38·충북 충주)씨가 우승을, 69타를 기록한 민경진(51·경기도 포천)씨가 준우승, 69.8타를 기록한 김기훈(42·서울)씨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NET 스코어 70.2타를 기록한 김연숙(53·경기도 용인)씨가 우승을, 71.8타를 기록한 허미(48·경기도 포천)씨가 준우승, 72.4타를 기록한 윤민정(29·서울)씨가 3위를 차지했다.

롱기스트는 275m의 호쾌한 장타를 선보인 이정도(34·충북 충주)씨가, 니어리스트는 볼을 홀컵 70㎝에 붙인 김정훈(44·경기도 성남)씨가 차지했다.

강원일보사와 평창알펜시아리조트가 주최하고 평창군이 후원한 이번 2차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6월28일 오전 6시 첫 18홀 라운딩에 돌입해 24시간 동안 4번의 라운딩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열린 1차 대회에서는 128명이 참가해 124명이 완주했다. 1,2차에 걸쳐 여성 참가자도 23명이나 완주했다.

크레이지 골프대회 참가자들은  “힘들었지만 내 인생의 최고 대회였다. 내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 봄, 가을로 1년에 두 차례씩 개최해 달라”는 등의 요구가 잇따랐다.

권순포(39·대구시)씨는 “색다른 골프대회 도전으로 희열과 감동이 가득한 하루였다. 나의 한계를 극복한 것 같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강원일보사와 평창알펜시아리조트는 완주자 전원에게 완주기념패와 알펜시아700골프클럽 할인권 등을 선물했다. 또 추첨을 통해 대관령 한우선물세트, 평창 쌀, 알펜시아 숙박권, 오션700 워터파크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