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래슐리, 부모잃은 아픔딛고 PGA투어 첫 정상등극...안병훈 13위, 임성재 21위...로켓 모기지
'무명' 래슐리, 부모잃은 아픔딛고 PGA투어 첫 정상등극...안병훈 13위, 임성재 21위...로켓 모기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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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래슐리. 사진=PGA
네이트 래슐리. 사진=PGA

'무명' 네이트 래슐리(37·미국)가 '역전인생'의 드라마를 펼쳤다.

'대기 1순위'였다가 극적으로 출전한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것.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쳐 닥 레드먼(미국)을 6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래슐리는 대학 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었던 래슐리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엔 규모가 작은 투어에서 활동하며 2015년 이전까진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했다.

한국 선수 중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 신인왕 후보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