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현, 맥콜·용평리조트오픈2R 선두... 2위 이소영 최혜진 맹추격
윤서현, 맥콜·용평리조트오픈2R 선두... 2위 이소영 최혜진 맹추격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6.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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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 22위, 조정민 공동54위로 컷오프 모면
김아림, 장하나 박소연 김해림 김혜선2 백규정 박민지 최혜용 한상희 컷탈락
윤서현.(사진=KLPGA)
윤서현.(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신인 윤서현(20)의 첫 우승일까, 역대챔피언 이소영(22)과 최혜진(20)의 역전승이 될까.

윤서현은 29일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가 열린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70-66)를 쳐 전날 공동 13위에서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역대 우승자 이소영과 최혜진이 7언더파 137타로 각각 시즌 첫 승과 4승을 노린다. 공동 4위에는 한진선(22), 황예나(26), 김보아(24)가 6언더파로, 공공 7위에는 박현경(19), 양채린(24), 김지영2(23), 김윤교(23)가 5언더파로, 공동 11위에는 이정민(27), 황율린(26), 이지현2(23), 안송이(29)가 4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20위권까지 모두 1타차여서 실수를 줄이고 연속버디를 하면 한순간에 우승후보가 뒤바뀌는 살얼음 상태다.

“전지훈련에서 연습한 샷 리듬과 정확도가 잘 돼서 오늘 선두에 오른 것 같다.”는 윤서현은 “선두가 매우 어색하다”면서 “내일 언니들이 버디로 많이 올라 올 것 같다. 욕심내려 놓고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윤서현의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S-OIL 챔피언십 5위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6위다.

1라운드 공동 4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선두 턱 밑까지 추격한 최혜진은 “아마추어시절 겁 없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전반기 많은 대회에 참가해 체력소모가 컸다.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남은 경기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 성적.(사진=KLPGA리더보드)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황예나는 전날 1오버파 공동 52위에서 공동 4위로 급상승했다. 1라운드 부진에 대해 황예나는 “26~27일 드림투어 8차전을 뛰고 연습라운드도 못하고 1라운드를 치렀다. 그린스피드과 달라 적응하느라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예나는 2라운드 그린적중률 100%와 퍼팅 29개로 버디 7개, 노보기 플레이와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4차전 7차전 우승과 준우승 4회를 기록 중인 황예나는 2015년 투어 입문한 이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황예나는 “추천받아 참가해서 큰 욕심은 없었다. 하지만 솔직히 내일 기대가 된다. 욕심 내려놓고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최종일 각오를 말했다.

1라운드 5언더파로 1위를 기록했던 김윤교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지영2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윤교는 “우승보다는 시드유지가 더 큰 목표다. 어제처럼 실수 없는 플레이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은 공동 22위(2언더파), 조정민은 공동 54위(1오버파)로 컷오프를 모면했다. 김아림 장하나(공동 67위), 박소연 김해림(공동 80위), 김혜선2 백규정 박민지 최혜용(공동 91위), 지난 BC카드·한경대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한상희(공동 104위)는 컷탈락했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