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투어리스트 류석무 작가, 한국골프장의 멋을 담아낸 '한국 골프장 이야기' 세번째 책 펴내
골프투어리스트 류석무 작가, 한국골프장의 멋을 담아낸 '한국 골프장 이야기' 세번째 책 펴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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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라데나 등 23개 골프장 수록

골프투어리스트 류석무 작가가 라운드를 갈 때 그 골프장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데 도움이 되는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를 펴냈다.(구름서재, 514쪽)  

한국의 골프장에 관한 진한 멋과 맛이 녹아 있는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1, 2권에 이은 세번째 책이다.

이번 제3권에서는 전통의 수원 컨트리클럽를 비롯해 라데나, 오크밸리, 블랙스톤 이천과 제주, 오렌지듄스영종 골프장까지 23개 골프장을 사진과 함께 상세한 탐방기를 담았다.

이 책은 골프장 여행기이자 해설서, 더 나아가 골프코스 비평서로 손색이 없다. 특히, 한국 골프장 역사를 느끼며 볼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골프장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다방면으로 조사해 실질 항목으로 분류 및 정리하고, 골프 코스 설계가, 골프장 운영자, 조경 디자이너, 코스 관리 전문가, 골프 선수, 건축가 등 전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정리했다. 여기에 지은이의 해석과 감상, 그리고 제안을 얹어 골프장의 색다른 풍미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이 남다른 것은 골프장 편마다 골프코스에 대한 전문적 주제를 다르게 설정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데나GC 편에서는 '그린 스피드의 개념과 실체'를, 롯데스카이힐제주 편에서는 '샷밸류의 정확한 의미' 등을 다루는 등 각 편마다 골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요소들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설계와 조성의 특징을 넘어 주요 홀의 이야기 등 코스 정보들과 골프장을 둘러싼 역사 문화적 서사 등도 살펴보았다. 그런 실체적 설명 위에 지은이의 인문학적 해석과 판단을 차곡차곡 쌓았다.

첫째, 둘째, 셋째 권에 수록된 70여 개 골프장 가운데 50여 곳은 골퍼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코스 랭킹’에 드는 곳이다. 나머지는 한국 골프장 문화와 역사 흐름에서 의미를 갖는 곳이다. 제4권 까지 100여 곳의 이야기를 펴낼 예정이다.

'골프마니아' 류석무 작가는 "역사는 발전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 왔다"며 "골프이야기로 무엇을 이루겠는가마는 황야에 들꽃을 퍼뜨리는 바람처럼, 언 땅을 녹이고 돋아오르는 봄쑥처럼 따듯한 움직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은이 류석무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샘이깊은물>의 편집장을 지냈다. 문화·패션 관련 브랜드 마케팅 회사를 운영했고, 골프 관련 사업과 골프 칼럼을 썼다. 저서로 <남자의옷이야기 1, 2권 - 시공사>, <한국의골프장이야기 제1권, - 구름서재>, <한국의골프장이야기 제2권, - 구름서재>,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한국 골프장 이야기>, <한국의골프장이야기 제3권, - 구름서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