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14.쇼트 게임에서 최적의 볼 위치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14.쇼트 게임에서 최적의 볼 위치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5.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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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KLPGA
김아림. 사진=KLPGA

쇼트게임에서 왜 볼을 오른발 앞에 두라고 할까?

볼을 정확한 위치로 보내는데 볼이 높이뜨는 것보다 볼이 낮게 떠가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들어 경우는 더욱 그렇다. 왜 그럴까?

비밀은 임팩트에 있다.
볼을 원하는 거리로 보내려면 스윙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임팩트 즉, 볼이 클럽페이스와 어떤 각도로, 어떤 부위에 히팅(hitting)되는냐가 더 중요하다.

클럽의 로프트가 커지면 볼과 클럽페이스가 만나는 각도가 나빠지면서, 일정한 임팩트가 어렵게 돼 볼이 떠서 날아가는 거리(캐리)와 볼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후에 굴러가는 거리(롤)가 매번 달라질 수 있다.

김예진. 사진=KLPGA
김예진. 사진=KLPGA

반면에 클럽의 로프트 각도가 적어지면 클럽페이스와 볼이 만나는 각도가 좋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해 볼을 원하는 위치에 보내기가 쉬워진다.

그래서 볼을 오른발 앞에 두면 클럽의 로프트가 적어지고, 정확한 임팩트에 도움이 된다. 

아래 사진처럼 볼이 오른발 쪽으로 갈수록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로프트 각이 작아지고, 다운 스윙에서 스윙아크가 다운블로가 되기 때문에 클럽페이스에 볼이 먼저 맞고 그라운드를 치기 때문에 임팩트도 좋아진다.

따라서 모든 샷에서 볼을 어느 위치에 두고 스윙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타이거 우즈는 잘못된 볼의 위치는 '침묵의 암살자(Silent Killer)가 된다'고 했다. 그만큼 볼의 위치를 어디에 두고 샷을 하느냐에 따라 볼의 방향과 볼의 탄도가 플레이어의 의도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칩샷은 볼을 정확하게 목표지점에 보내기 위해서 볼을 낮게 띄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샷이다. 

그래서 볼을 오른발 앞쪽으로 두면,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의 페이스가 닫히면서 클럽의 로프트 각이 작아지고, 다운블로로 공을 치므로 보다 정확한 임팩트가 되어, 목표지점으로 볼을 보내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골프레슨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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