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내년 '돈잔치'...페덱스컵 플레이오프 7500만 달러로 증액
PGA투어, 내년 '돈잔치'...페덱스컵 플레이오프 7500만 달러로 증액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11.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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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사진=PGA(게티이미지)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사진=PGA(게티이미지)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쩐((錢)잔치'를 벌인다. 현재 PGA투어는 올해는 마무리하고 내년 1월 7일(한국시간)에 센추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한다. 올해 남은 이벤트는 히어로 챌린지(12월 3~6일)와 QBE 슛아웃(12월11~13일)이다. 

PGA투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보너스 총상금을 60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약 897억원)로 증액했다. 총상금을 올리면서 우승 상금도 올해 1500만 달러(약 178억원)에서 1800만 달러(214억원)로 늘어났다. 

플레이오프 상금은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랭킹에 따라 나눠준다.

특히, PGA투어는 선수들의 인기를 척도로 지급하겠다는 '선수 영향력 보너스' 총액도 4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올린다. '선수 영향력 보너스' 1등 상금은 800만 달러다. 

플레이오프 이전 정규 시즌 성적을 토대로 상위 10명에게 주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상금도 1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증액했다.

PGA 투어 대회에 시즌 15개 대회를 출전하면 5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하는 '15경기 출전 보너스'도 신설한다.

PGA 투어는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을 2000만 달러(238억 원)로 올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외에 개별 대회 상금도 증액된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 총상금은 115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올린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3개 인비테이셔널 대회 총상금도 105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로 올라갈 예정이다.

PGA 투어가 유럽,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과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역시 총상금이 1200만 달러로 증액된다.

이렇게 PGA 투어가 상금을 증액하는 것은 새롭게 창설하는 '슈퍼골프리그'와 무관하지 않다. '슈퍼골프리그'는 정상급 선수 40명만 출전시켜 컷탈락 없이 거액의 상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다만, 리그 창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