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1927년 창설...미국팀이 영국팀 제치고 초대 챔피언 등극
[라이더컵]1927년 창설...미국팀이 영국팀 제치고 초대 챔피언 등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9.23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7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초대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1927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초대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미국과 유럽간의 국제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돼 6월3일 개막했다. 당시에는 미국과 영국의 팀 대항전이었다. 영국팀 주장을 맡은 에이브 미첼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맹장염에 걸려 테드 레이로 교체. 미국팀 주장은 월터 헤이건이었다. 에이브 미첼은 라이더컵 우승트로피를 기증한 영국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Samuel Ryder)의 개인코치였다.

개최지는 US오픈이 열렸던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자리잡은 웨체스터 컨트리클럽으로 2007년 페덱스컵 바클레이 챔피언십(현재 노던 트러스트)이 열린 곳이다.

경기는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남자골프대항전 워커컵(Walker Cup)과 같은 방식이 도입됐다. 4차례의 포섬매치와 8차례의 싱글매치였다. 각 경기마다 36홀을 돌았다. 미국팀이 9.5점을 획득해 2.5에 그친 유럽을 제치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1979년이후 미국과 영국은 유럽팀으로 확대됐다.

제43회 라이더컵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390야드)에서 개막한다.

미국팀은 스티브 스트리커(54), 유럽팀은 파드리그 해링턴(50·아일랜드)이 맡았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열리지못해 올해로 연기돼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이 우세하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2무 1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로 확대된 이후만 따져도 역시 미국이 11승 1무 8패로 앞서 있다. 

대회 방식은 포섬, 포볼, 싱글매치플레이로 한다. 2인1조로 경기하는 첫날과 이틀째 경기는 2명이 볼 1개로 번갈이 플레이하는 포섬 매치 4개, 2명이 각자의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로 하는 포볼 매치 4개, 마지막 날은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이어진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