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국 팬들에게 '추석 깜짝 선물'...LPGA투어 시즌 2승추가 통산 9승...컴비아 포틀랜드
고진영, 고국 팬들에게 '추석 깜짝 선물'...LPGA투어 시즌 2승추가 통산 9승...컴비아 포틀랜드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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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 공동 2위
-이정은6 공동 8위
컴비아 포틀랜드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컴비아 포틀랜드 우승자 고진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박빙일 것으로 예견됐던 대회는 싱겁게 끝났다.

우승은 1타차 선두였던 고진영(26·솔레어)이 추석을 하루 앞두고 국내 골프팬들에게 기쁜 선물을 안겼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성현(28·솔레어)은 공동 15위에 오르면 부활 조짐을 보였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 최종일 경기.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먼 3개 골라내며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2위인 이정은5(33·교촌F&B), 오수현(호주)을 4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1만 달러(약 2억4000만원). 

'무빙데이' 3라운드가 폭우로 순연돼 하루 쉰 뒤 열린 이날 3라운드 54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올해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올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고진영이 2승,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김효주(26·롯데)가 1승씩 기록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9년 허미정(32) 이후 올해 고진영이 12년 만이다.

이정은6(25·대방건설)은 3언더파 213타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날 1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랭크됐다. 박성현이 20위 내에 든 것은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7위 이후 이번이 약 1년 만이다. 하지만 3일간 60타대를 한번도 치지 못해 이전의 기량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