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전복사고 타이거 우즈, 재활 순항
차량전복사고 타이거 우즈, 재활 순항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09.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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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

차량전복 사고를 당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복귀를 위한 재활을 순조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스티브 스트리커는 10일(한국시간) "우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다시 골프를 하기 위해 재활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시리우스XM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트리커 단장은 "우즈는 이번 라이더컵에는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팀의 일원"이라며 "우즈의 재활은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 제네시스 SUV GV80 차를 몰고 가다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크게 다쳤다.

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는 제네시스 SUV GV80을 몰고 있었는데 제한속도 시속 45마일(약 72㎞), 최대 87마일 도로에서 75마일(약 140km)로 과속했다"며 "특히,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인스타그램

이후 수술을 받은 우즈는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우즈는 사고 이후 US오픈 중계팀 합류, 라이더컵 부단장 선임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외부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스트리커 단장은 지난주 "우즈가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라이더컵의 경우 코스가 이동하기 쉽지 않아 대회장에 오기 어렵다"며 "그래도 우즈는 우리 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도 말한 바 있다.

우즈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았고, 2017년 프레지던츠컵 때는 스트리커가 단장, 우즈는 부단장을 맡았다.

우즈는 라이더컵에서는 2016년 부단장을 역임했고 2018년에는 처음에 부단장에 선임됐다가 이후 단장 지명 선수로 뽑혀 직접 대회에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