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패트릭 리드, 폐렴이 아니고 코로나 19...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60초 골프센스]패트릭 리드, 폐렴이 아니고 코로나 19...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9.0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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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사진=SNS
패트릭 리드. 사진=SNS

'역시 트러블 메이커 맞네~'

패트릭 리드(미국)의 얘기다. 리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2차전에 불참한 이유를 페렴이라고 했다. 그런데 뒤늦게 확인된 것은 폐렴이 아닌 코로나19에 걸렸던 것.

이같은 사실은 미국 골프채널이 2일(한국시간) 리드가 자사 기자에게 보낸 문자에서 최근 앓았던 폐렴이 코로나19의 증상으로 진단됐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드는 30명만이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골프채널은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리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프로토콜을 따르는 보건·안전 프로그램 하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이유로 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를 포기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앞두고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또 불참했다. 발목 검사를 받다가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한 걸로 알려졌지만, 알고 보니 이 증상이 코로나19 때문이었다는 얘기다. 

전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출전하겠다고 발표한 리드는 "최초의 진단은 양측성 폐렴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기에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었다"며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 여기에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드는 "폐렴이 폐의 아래엽까지 침투해 두려웠지만, 치료를 잘 받아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불참하고도 페덱컵 랭킹 30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