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플레이오프 1차 '무빙데이' 60타 '돌풍'...람과 공동선두
스미스, 플레이오프 1차 '무빙데이' 60타 '돌풍'...람과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기자
  • 승인 2021.08.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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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10언더파 공동 17위
-23일 허리케인 '헨리' 예보로 24일 최종일 경기 순연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친 캐머런 스미스. 사진=PGA(게티이미지)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11언더파 60타. 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3번째 기록이다. 주인공은 캐머런 스미스(29·호주). 

스미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스미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 전날보다 24계단 뛰어 올라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날 11언더파 60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스미스는 18번홀(파4)에서 홀과 12피드(3.7m) 거리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쳐 '꿈의 타수' 59타 달성에는 실패했다.

페덱스 랭킹 16위로 출발한 스미스는 3라운드 현재 랭킹 2위, 랭킹 5위로 출발한 람은 랭킹 1위에 랭크됐다.  

에릭 반 루엔(남아공)이 선두와 1타차로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는 선두와 2타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23·CJ대한통운)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전날처럼 공동 17위를 유지했다.

이경훈(30·CJ대한토운)은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스미스가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9언더파 62타로 기존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룬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는 125명, 2차전 BMW 챔피언십은 70명,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랭킹 30위까지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500만달러(약 175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만 해도 39만5000달러가 주어진다. 

최종일 4라운드는 허리케인 '헨리' 예보로 23일에서 24일로 연기됐다.

JTBC골프&스포츠는 23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