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 노던 트러스트 2R 공동 17위로 껑충
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 노던 트러스트 2R 공동 17위로 껑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8.21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스포츠, 21일 오후 11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김시우,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탈락
본선에 오른 임성재와 탈락한 김시우(우측). 사진=PGA(게티이미지)
본선에 오른 임성재와 탈락한 김시우(우측).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우승상금 20억원의  '쩐(錢)의 전쟁' 플레이오프 1차전 이틀째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본선에 올랐고,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컷오프됐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52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17위로 껑충 뛰었다. 

임성재는 이날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 호조에 힘 입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페덱스 랭킹 31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이날 6계단이나 올라 25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버디만 4개 잡아내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7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정규 시즌 페덱스 랭킹 125명이 출전한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1차전 이후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살아 남아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틀 연속 전체적으로 버디 기회가 되게 많았고, 티 샷부터 아이언 샷까지 되게 좋았다. 그래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남은 이틀도 어제와 오늘같이 샷감만 잘 유지가 된다면,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람과 공동선두였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도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과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케빈 나(미국)는 9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날 무려 9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는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62계단이나 상승해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46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76위에 그쳐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이븐파 142타로 탈락했고,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였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97위로 컷오프됐다.

JTBC골프&스포츠는 21일 오후 11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