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 스코틀랜드에서 LPGA투어 메이저 무관 털어낼까
한국선수들, 스코틀랜드에서 LPGA투어 메이저 무관 털어낼까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8.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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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9일 오후 7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한국선수-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박성현, 박인비, 신지은, 양희영, 유소연, 이미향, 이정은6, 전인지, 지은희, 최운정, 허미정 등 14명 출전
올 시즌 LPGA투어 3승을 올린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올 시즌 LPGA투어 3승을 올린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한국선수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 총출동해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대회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개막한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겨우 3승을 올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 '노 메달'에 그친데다 지난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세계랭킹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세계최강을 자랑하지만 기대만큼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우승했다. 

한국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KB금융그룹),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롯데),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솔레어) 등 3승에 그쳤다. 

2019년 같은 기간에 11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 대회 5개 가운데 4개만 개최되는 상황에서도 3승이나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박인비. 사진=LPGA(게티이미지)
박인비. 사진=LPGA(게티이미지)

한국은 이번 AIG 여자오픈에서 반전을 노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28·메디힐), 박성현(28·솔레어), 이정은6(25·대방건설), 전인지(27·KB금융그룹), 유소연(31·메디힐) 등 14명이 출전한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장소인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는 디 오픈이 열리는 10개 코스 가운데 하나로 최근에는 2007년과 2018년 디 오픈, 2011년 여자 브리티시오픈이 열린 난도가 높은 링크스 코스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2연패에 도전한 가운데 2016년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올 시즌 3승과 도쿄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 제시카 코다(미국),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 패티 타바타나킷,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등이 출전해 우승타이틀에 도전한다.

JTBC골프는 19일 오후 7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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