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PGA 챔피언십을 앞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소송에 휘말린 사연
[60초 골프센스]PGA 챔피언십을 앞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소송에 휘말린 사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5.1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회 PGA 챔피언십 16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서 개막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둔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4·미국)에게 심적으로 걸림돌이 생겼다. 

우즈가 자신도 모르게 소송에 휘먈렸다. 

이유는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20대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죽은 탓이다. 이 남성의 부모가 우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우즈의 식당에서 아들의 과음을 방치했다는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 '더우즈'의 바텐터로 근무했던 니컬러스 임스버거의 부모라고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TMZ의 보도했다.

우즈와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다는 임스버거는 지난해 12월 10일 근무를 마친 후 식당에 남아 술을 마셨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집에 가다 교통사고를 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6%에 달했다.

문제는 임스버거의 유족이 우즈와 더우즈의 매니저인 우즈의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이 임스버거의 알코올 문제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기 며칠 전에도 함께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즈의 식당이 임스버거에게 과하게 술을 서빙한 데에는 우즈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임스버거의 부모는 "우즈는 식당 직원이나 관리자들이 식당 직원 또는 손님들에게 과도하게 술을 서빙하지 않도록 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족은 우즈에게 의료비와 장례비는 물론 적절한 손해보상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아직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올 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16승을 노린다. 101회 PGA 챔피언십은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