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에비앙 챔피언십, 국내외 최고 시청률
SBS골프, 에비앙 챔피언십, 국내외 최고 시청률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7.27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 사진=SBS골프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4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인공은 호주 교포 이민지(25).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2020년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2년 만에 개최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올 한 해 치러진 국내, 해외 남녀 골프투어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5타차 단독 선수를 질주하던 이정은6(25·대방건설)는 최종일 4타를 잃고 무너졌다. 이 때 이민지가 7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정은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여 16~18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 이민지와 연장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 첫 번째 홀, 2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2019년 US여자 오픈 이후 2번째 우승 신고는 다음으로 기약했다.

이민지는 7타 차를 뒤집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 통산 6번째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의 우승을 차지하고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의 주목할 선수로도 부상했다.

이번 대회의 최고의 1분 역시 최종라운드의 마지막 조 이정은6-리디아 고-노예림 챔피언조가 2번홀 플레이를 하는 순간으로 수도권 지역 기준으로 2.575%까지 치솟았다.

30일 개막하는 2021 LPGA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는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킨 이정은6, 최종라운드 버디 실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노예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공동 6위로 마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인지 등이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