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완벽한 우승으로 통산 6승...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연속 우승
최혜진, 완벽한 우승으로 통산 6승...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연속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5.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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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20·롯데)의 완벽한 승리였다.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골라내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확 꺾었다. 

최혜진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655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장하나(롯데)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LPGA투어 통산 6승이다.

이번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탠 최혜진은 총상금 3억7104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크리스 F&C KLPGA챔피언십 우승이후 14일 만에 2승을 거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에 출전하느라 같은 날짜에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7년에 KLPGA투어 2승을 올린 데 이어 신인이던 지난헤 2승을 챙겼던 최혜진은 3년 연속 2승 행진을 이어갔다. 

KLPGA투어에서 풀시드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통산 6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최혜진을 비롯해 10승의 장하나(27·롯데), 8승의 이정민(27·한화큐셀), 6승의 김해림(29·삼천리)과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이다. 

장하나, 이정민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송곳같은 아이언 샷에다 퍼트까지 홀을 잘 파고 들며 3, 4, 5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일찌감치 선두에 나섰다. 이어 최혜진은 8, 9번홀에서 버디를 챙긴데 이어 11,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24·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다.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평균타수 1위인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2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