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눈앞...3R 2위와 5타차
이정은6,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눈앞...3R 2위와 5타차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7.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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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5일 오후 6시1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박인비, 7언더파 공동 16위
-고진영, 4오버파 74위
메이저대회 2승을 눈앞에 둔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메이저대회 2승을 눈앞에 둔 이정은6. 사진=LPGA(게티이미지)

'무빙데이 5타차'

이변이 없는 한 이정은6(25·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우승타이틀을 손에 쥘 것 같다.

이정은6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쳐 재미교포 노예림을 5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이정은6은 11번홀(파4)에서 샷 이글과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이정은6은 2라운드 10언더파 61타를 쳐 선두에 오른데 이어 2위와 타수를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은6은 LPGA투어 '루키'였던 2019년 5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이어 2년 2개월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승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61타)과 36홀 최소타 기록(127타)을 수립했던 이정은6은 4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전 기록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세운 21언더파 263타다.

이정은6가 우승하면 LPGA투어 역사에서 도쿄 올림픽 골프 감독을 맡은 박세리(44), 전인지와 함께 자신의 첫 두개의 우승 타이틀을 메이저에서 딴 선수가 된다. 이정은6는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박세리는 199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1998년 US 여자오픈,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에비앙 챔피언십이 2013년에 메이저로 승격한 뒤 이정은6와 전인지가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된다. 

이정은6은 메이저대회 54홀 최소타에서 전인지가 세운 194타에는 1타가 모자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이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민지(호주)는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등과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26·롯데)가 9언더파 204타로 전인지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7언더파 206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16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6·솔레어)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무려 5타를 잃어 4오버파 217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74위로 하락했다.

JTBC골프는 25일 오후 6시1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