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가 강성훈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17언더파 2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악천후가 강성훈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17언더파 2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5.1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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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PGA
강성훈. 사진=PGA

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무빙데이'에서 약간 주춤했다. 이날 경기는 심한 폭풍우로 예정보다 약 9시간 늦게 티오프했다.

강성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개홀을돌아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 줄여 17언더파.

이날 지루한 기다림에다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강성훈 3R 스코어카드
강성훈 3R 스코어카드
강성훈 3R 기록
강성훈 3R 기록

※기록 용어 해설
△DRIVING ACCURACY(페어웨이 안착률)=대부분 14개홀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간 것을 %로 표시한 것. 
△DRIVING DISTANCE=드라이브 평균거리 
△LONGEST DRIVE(드라이브 최장타)=가장 멀리 날린 것. 
△SAND SAVES(샌드 세이브)=그린 주변에서 벙커에서 탈출한 뒤 벙커샷을 포함해 2타 이내로 홀아웃 하는 것. 
△SCRAMBLING(스크램블링)=GIR에 실패한 뒤 파 또는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것.
△GREENS IN REGULATION(GIRㆍ그린적중률)=GIR은 그린에 기준 타수보다 2타 줄여 올리는 것으로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대부분 18개홀에서 그린에 올린 것을 %로 나타냄.
△PUTTS PER GIR(홀당 평균 퍼트수)=레귤러 온(파4에서 2온)이 됐을 때 퍼트수.

전날 16언더파로 던두였던 강성훈은 이날 함께 플레이하며 9개홀을 돌아 6타를 줄인 맷 에브리(미국)에게 1타차로 2위로 밀렸다. 

강성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서 기록한 2위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8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1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낸 에브리는 4∼6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강성훈을 앞질렀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11개 홀을 돌며 1오버파를 치고 합계 1언더파로 공동 79위, 임성재(21)는 9개 홀을 돌아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로 최하위인 8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