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우(23)가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아버딘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민우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열린 롤렉스 시리즈 스코티시 오픈 최종 일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토마스 디트리(벨기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겼다. 우승 상금은 133만3600달러(약 15억3000만원).
이민우는 이날 전반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맹타를 날렸다.
이민우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에 포함되는 4개 대회 중 하나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16언더파 268타로 7위,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4라운드 성적
1.이민우(호주) -18 266(68-69-65-64)
2.토마스 디트리(벨기에) -18 266(66-65-68-67)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266(66-66-67-67)
4.이안 폴터(잉글랜드) -17 267(66-68-70-63)
라이언 파머(미국) 267(66-70-67-64)
루카스 허버트(호주) 267(69-68-64-66)
7.존 람(스페인) -16 268(66-65-69-68)
8.저스틴 토마스(미국) -15 269(65-69-70-65)
조아네스 비어먼(미국) 269(70-67-67-65)
10.잰더 쇼플리(미국) -14 270(67-70-6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