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오카 나사, 54홀 축소 LPGA투어 마라톤 우승
하타오카 나사, 54홀 축소 LPGA투어 마라톤 우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7.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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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공동 5위
-박인비, 최운정 공동 22위
하타오카 나사. 사진=LPGA(게티이미지)
하타오카 나사. 사진=LPGA(게티이미지)

72홀 신기록 작성을 앞두고 하타오카 나사(22·일본)가 악천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54홀로 축소되면서 우승했다.

나사는 3라운드까지 2위와 6타차로 우승을 눈앞에 구고 있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는 오전 폭우가 내리면서 중단됐다가 취소됐다.

LPGA투어는 비가 잦아들어 코스 정비에 나서기도 했지만, 다시 비가 내리면서 LPGA 투어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축소한 것. 

도쿄올림픽 일본 국가대표인 나사는 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쳐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해리개(이상 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타오카는 2018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토토 저팬 클래식, 2019년 기아 클래식을 이어 통산 4승째다. 

3라운드 54홀에서 1타 신기록을 작성한 나사는 4라운드가 열리지 않아 대회 최저타 신기록 도전은 무산됐다. 하타오카는 1998년 박세리(은퇴)가 세운 72홀 최저타 기록(23언더파)을 깨고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받았다.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최운정(31·볼빅)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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