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3·쓰리본드)가 일본에서 올 시즌 첫승을 신고하며 프로통산 6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마추어 우승까지 포함하면 61승이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전미정(39)과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역전승이다.
신지애는 우승상금 1800만엔을 보태 2020-2021 JLPGA 투어 상금 8500만3750엔을 획득해 상금랭킹 7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올 시즌 첫승이다.
이로써 신지애는 프로 데뷔 이후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각종 투어에서 60번째 우승을 올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한 2005년 9월 KLPGA 투어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하면 프로 대회 전체 승수는 61승에 이른다.
이날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전미정과 동타를 이뤘다. 신지애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전미정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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