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골프장에서 라운드 중 갑작스레 덮친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숨었다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
10일(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뉴저지주에 있는 골프장 '벌링턴 컨트리클럽'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70대 남성이 6번 홀과 7번 홀 사이에 있는 나무 아래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미국 CBS 방송이 전했다.
나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로부터 약 46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 남성은 당시 폭풍우가 휘몰아치자 이를 피하려고 나무 밑으로 달려갔는데,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며 바로 옆에 있던 그가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벼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17명이다.
저작권자 © 골프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